by임성영 기자
2015.03.25 07:53:1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교보증권은 아스트(067390)에 대해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대주주의 오르비텍 인수에 따른 주가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25일 “23일 아스트 대주주(에이치더블유매니지먼트)가 오르비텍 주식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전일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아스트 물량 일부가 오르비텍으로 갈 수 있다는 심리적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대주주가 아스트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스트는 기존 고객사 외 D사와 L사 등 신규 물량 수주가 진행 중으로 오르비텍의 함안 공장을 외주로 활용해 향후 성장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전일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를 제공했다는 것.
아울러 이 연구원은 “글로벌 여객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수주잔고가 역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라며 “특히 양사 모두 저가항공사(LCC) 성장에 따른 중소형 여객기 수주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의 섹션48은 보잉사의 중소형 여객기인 C737에 납품, 제품 집중도에 따라 매출액 증가율은 완제기 업체들 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완제기 업체들은 품질 규정과 원가절감 정책에 따라 단일 구매자를 사용하는 만큼 아스트의 성장성은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