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5.02.22 11:06:25
3월 이후 5283가구 분양…전년대비 80% 증가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설 연휴 이후 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권은 재개발, 강남권은 재건축이 주도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이후 연내 서울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5곳, 5283가구에 달한다. 지난해(2935가구)보다 무려 80%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서울 재건축 분양물량 중 강남권은 8곳, 2489가구로 47.1%를 차지한다. 강남권에선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전용면적 39~130㎡ 9510가구)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시공사는 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현대산업개발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10분 걸린다. 인근 KTX수서역(2015년 예정)과 지하철 9호선 석촌역(2016년 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학군도 좋다. 가락초·중·고, 석촌중, 잠실여중고 등이 가깝다. 가락시장과 제2롯데월드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GS건설(006360)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반포한양자이(전용 59~153㎡ 606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강남고속터미널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4단지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108㎡ 687가구)를 11월 내놓는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천호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명일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다. 강동고·한영고·한영외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 재건축 단지인 푸르지오 아파트(전용 59~133㎡ 751가구)를 12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반포IC도 가깝다.
비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광진구 구의동 구의1주택재건축구역에서 래미안 아파트(전용 59~117㎡ 85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동쪽으로 구의야구와 아차산체육공원, 서쪽으로는 어린이대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1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1주택재건축구역에서 남가좌1아이파크(전용 59~112㎡ 총 1061가구)를 12월 분양한다. 명지대를 비롯해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 대학이 배후에 밀집해 수요가 두텁다. 인근에 경전철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