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애플 스토어 그대로 재현한 '애플숍 2.0' 오픈

by장영은 기자
2014.09.01 08:47:39

이마트 죽전점에 국내 최초로 애플숍 2.0 선봬
매장 구성·집기 등 뉴욕 애플 스토어 그대로 재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3일 죽전점에 국내 최초로 ‘애플숍(Apple Shop) 2.0’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애플숍 2.0은 애플 본사 직영 매장인 애플 스토어의 매장 구성과 집기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애플숍과는 차별화된다.

현재 국내 모든 애플 매장은 리셀러(Re-seller)가 상품만 공급받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역시 애플 스토어의 구조를 벤치마킹하여 구성됐다.

애플숍 2.0은 직영은 아니지만 본사 허가가 있어야만 열 수 있다. 집기제작 및 설치, 실내 디자인 등을 모두 본사에서 지원받을 뿐 아니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애플 솔루션 컨설턴트(ASC)가 상주하면서 판매 및 서비스, 매장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까지 공유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에 죽전점에 애플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실적이나 매장 이미지 등 전반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애플숍 2.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 죽전점은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애플전문매장 총 24곳 중 매출 1위 매장이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붙어 있다. 인근에 죽전, 분당 등 인구밀도가 높은 상권을 끼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준으로 애플 제품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48.1%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홍극 이마트 가전문화 담당은 “이마트 죽전점 애플 매장은 애플숍 입점으로 매출이 올해 하반기 6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마트와 애플 사이의 협업이 성공적인 윈-윈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죽전점은 애플숍 2.0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총 1억원 규모의 다양한 증정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