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8.11 08:28: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2분기 ‘실적 쇼크’와 3분기 실적 정체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41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9% 감소한 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1% 밑돌았다”며 “화학부문의 선전에도 필름 업황 정체와 전자재료 시황 부진,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패션 부문의 감익, 1심 재개에 따른 변호사 비용 급증 등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4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되겠지만 전분기보다 증익이 정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석유수지 증설분이 본격적으로 가동돼 화학 부문이 개선되겠지만 패션부문이 비수기를 맞는다”며 “필름부문이 부진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