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통증의 몸짓

by양승준 기자
2014.06.21 13:45:03

이대 무용과 교수 김영희의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 '이제는...'
27일부터 내달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서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을 ‘김영희무트댄스’ 공연 모습(사진=공연기획 MCT).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살면서 누구나 갈림길에 선다. 선택의 실수를 기억하며 과거에 집착하기도 하고 현재를 원망하기도 한다. 이 통증의 몸짓이 무대에 펼쳐진다.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이자 무용가 김영희가 내놓은 신작 ‘이제는…’이다.



판을 벌은 이유는 따로 있다. 김영희가 이끈 무용단 김영희무트댄스가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용단의 성과와 김영희의 춤 세계를 조명하는 공연 ‘이제는…’이 기획됐다. 오는 27일부터 내달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이 무대다.

공연에는 신작 ‘이제는…’을 비롯해 ‘아리랑’ ‘아베마리아’ ‘돌이킬 수 없는’ ‘그들은 그렇게 어디로 가는가’ 등 김영희무트댄스 주요 레퍼토리 8작품이 선보여진다. 공연 첫날에 신작 무대를 하고, 나머지 사흘은 옛 명작들과 만나는 자리다. 02-2263-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