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이틀 조정…`영국발 신용위기 여파`

by최한나 기자
2009.05.22 09:10:42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40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밤사이 영국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됐다. 뉴욕 주요 증시는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22일 오전 9시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3포인트(1.32%) 하락한 1402.92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가 줄줄이 하락하며 하락압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42%, POSCO(005490)가 2.67%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3%), 현대중공업(-2.1%) 등이 일제히 약세다.

의료정밀업과 증권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등 중국 관련업종이 2%대로 낙폭이 크고, 건설업과 운수장비업 등도 1.5%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

개인(16억원)과 외국인(26억원), 기관(9억원) 모두 순매수를 보이고는 있지만 금액은 크지 않은 상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25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