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11.14 09:14:39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4일 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1980선까지 뛰어올랐다.
간밤 뉴욕증시가 모처럼 랠리를 펼치며 선전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한껏 고무된 양상이다.
뉴욕증시는 월마트의 실적 호조와 골드만삭스의 자산상각설 부인, 애플의 중국 진출, 여기에 유가 급락까지 겹치며 호재가 만발, 다우존스가 2.46%, 나스닥 지수가 3.46% 오르는 급반등세를 시현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90포인트(2.58%) 오른 1983.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2.08% 오르며 단숨에 770선까지 돌파했다.
전날 8799억원을 순매도 하며 사상 2번째로 많은 순매도 금액을 기록했던 외국인은 오늘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 지수 상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인은 오늘도 변함없이 순매수다. 오늘로 닷새째다.
현물시장의 강한 상승세를 선물지수가 못따라 가면서 베이시스가 급감, 프로그램 거래로는 910억원의 순매도가 기록중이다. 이에 기관의 순매도 금액도 660억원에 이르고 있다.
중국 관련주들이 다시 한 번 상승장을 주도하고 나섰다.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 들이 2~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 두산중공업(034020) 등 각 업종 대표주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