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2.10.23 09:30:14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3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대구은행(05270, BUY): 비경상적 손실 발생으로 충전이익 및 당기순이익 전분기 대비 감소
- 대구은행은 3분기 충당금적립전 세전순이익 815억원, 당기순이익 291억원을 시현.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1.0%, 39.3% 감소한 실적임.
아울러 당사 예상 대비 충전이익은 7% 상회하였고 당기순이익은 19.2% 하회하였음.
- 대구은행의 충전이익 및 당기순이익 감소는 환매조건부대출채권의 환매에 따른 손실(395억원)과 제도변화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기업여신 130억원, 신용카드 26억원)에 주로 기인.
- 이 두 요인을 제거할 경우 충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0%, 33.8% 증가하여 충전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당사 예상을 상회함.
이와 같은 실적 개선은 주로 이자이익의 증가와 비경상적인 영업외 이익의 발생(76억원)에 기인함.
- 그러나 가계대출금 연체율은 6월말 대비 0.12%p 상승한 0.80%를 기록하였고 신용카드 연체율은 6월말 대비 1.50%p 상승한 5.23%를 기록하여 신용위험이 증가하고 있음.
- 이자이익의 증가와 영업외이익 발생분 등을 감안하여 2002년 당기순이익을 10% 상향조정함. 다만 2003년 실적 추정치는 유지.
- 한편 대구은행은 2002년 액면가 기준 5%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음.
- (동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0월23일 제공))
◇서울반도체(46890,BUY) : 3분기 실적 발표
-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32억원(10% QoQ), 순이익은 28억원(16%QoQ)으로 집계됨.
- 실적호전의 주요인은 225억원으로 집계된 휴대폰 KeyPad용 Chip LED의 매출 증가로 이는 올 상반기 Chip LED 총 매출액인 240억에 육박하는 수치임.
- 2003년 실적 기준 PER 8.1X, EV/EBITDA 4.8X로 거래중.
- (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10월 22일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LG상사(01120, Marketperform) : 패션부문 성장 둔화 우려
- 동사의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에 미치지 못함. 이는 영업외수지 개선 폭이 당사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임.
- 패션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 나갔지만 상반기 대비 성장율이 떨어지고 있고 10월 이후에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추가적인 이익 모멘텀 증가는 기대되지 않고 있음.
- 기존 투자의견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하며 이는 1)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등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온 것으로 판단되고,
2) 패션부문 성장 둔화 등으로 모멘텀 약화가 예상되어 차익 실현이 바람직해 보이기 때문임.
◇국민카드 (31150, Marketperform) 3분기 당기순이익 전분기대비 58% 감소
- 2002년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625억원, 728억원, 4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4.7% 증가, 1.4% 증가, 57.9% 감소.
3분기말 연체비율(카드론 제외, 1개월 이상 연체기준, ABS 자산 포함, 미청구금액 포함)은 5.8%로 2분기말대비 2.0%p 상승.
-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과 달리 소폭 증가한 이유는 2분기에 신용카드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되면서 대손충당금이 비경상적으로 증가했기 때문.
3분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2분기에 537억원의 법인세환급액이 발생했기 때문.
-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분기 실적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대환론, 다중채무자 등 실적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이 계속 존재.
따라서 펀더멘틀 측면에서의 상승모멘텀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판단.
- 다만 대손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연체비율의 정점보다 연체금액 월별 증가규모의 정점이 더 빨리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향후 이 부문에 초점을 맞춰 Update 하겠음.
- (이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 삼자에게 제공된 사실이 있습니다(10월 23일).)
◇LG생명과학 (68870, Marketperform) : "팩티브" 기술수출 계약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남아 있어
- 동사가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에 대해 미국의 제노소프트사와 미국, 유럽시장 판매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맺음.
- 현재 팩티브는 호흡기감염증 치료제로서 FDA재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며 결과는 2003년초 가시화될 전망.
- 이번 기술이전 계약내용은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금으로 550만달러가 2002년내에 지급되며 2003년 FDA승인후 700만달러, 미국 제노소프트사가 나스닥에 등록할 경우 800만달러, 팩티브가 판매될 경우 누적매출기준으로 2.2억달러 도달시 1천만달러, 3.3억달러 도달시 1천만달러 등 총4,050만달러규모임.
- 세계 퀴놀론계 항생제 시장은 약40억달러로 그중 요로감염증과 관련된 시장을 4억달러로 추정하는데 팩티브는 이 시장의 50%인 약2.5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이번 계약은 대규모계약이고, 팩티브의 해외진출을 가시화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1)2003년 FDA승인이 확정되지 않으면 무의미한 계약이 될 수도 있고, 2)FDA승인이 통과된다하더라도 "제노소프트"사가 바이오벤쳐업체로서 제약부문의 영업력 구축에 다소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3)"팩티브"의 목표매출 달성시점도 2007~2008년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을 유지함.
- 본 내용은 10월22일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되었음.
◇옥션(43790,Marketperform) : 구매 둔화 우려
-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동 실적은 당사 예상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며 이는 1)거래성사액 호조, 2)안정된 수수료 수입 및 3)일회성 비용 감소에 기인함.
- 동 사이트의 높은 가입자 기반, 활동성 증가 및 물품 등록 건수 증가세 반전 등을 고려할 때 영업의 안정성이 예상되지만 예상보다 높은 인건비 및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 및 홈쇼핑 업체간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 수익 전망치 하향 조정 예정.
- 기존 투자의견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하며 이는 1)주식가치가 동사의 실적 개선 및 성장 잠재력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2)신용카드 사용 제한 및 가입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의 구매활동 둔화 우려가 남아 있어 성장 지속 여부에 대한 확신이 불투명하기 때문임.
◇홈쇼핑 (Neutral) : 9월 실적 예상대로 저조
- 홈쇼핑업체는 9월 실적을 발표함. 매출액은 전월대비 평균 6.5%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전월대비 평균 31.4% 감소하였음. 영업이익률은 평균 2.4%로 7월 3.2% 대비 감소함.
- 예상대로 홈쇼핑업체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1)소비심리 위축, 2) 신규고객 증가 둔화, 3)신용카드 사용한도 축소 및 4)수해로 인해 추석 특수가 실종되었기 때문임.
- 10월 이후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중저가 상품 구성 등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지만 마케팅 증가 등으로 수익성의 회복 정도가 불투명함.
- 부진한 9월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홈쇼핑 성장에 대한 확신 부재로 현 주가를 바닥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름. LG홈쇼핑 및 CJ홈쇼핑에 대해서는 기존 Marketperform 의견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