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2.07.19 09:41:05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9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SK텔레콤 (17670, BUY): 전북은행 신용카드 자회사 지분 49%를 1,200억원대에 취득 계획
- SKT는 전북은행 신용카드 자회사의 지분 49%과 경영권을 1,200-1,300억원에 내주 중 취득할 것으로 예상.
- 이번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SKT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기존의 이동전화 가입자기반과 신용카드사업간에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
- 그러나, 당장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듯. 효과가 장기적이고 그 정도가 얼마일지 다소 불확실하기 때문.
- 반면, 신규사업출자에 대한 우려 또한 그리 걱정할 것이 아님. 이번 투자금액 1,200억원은 2002년 자기자본의 1.8%, 잉여현금창출액의 7%에 불과하여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임.
◇KT프리텔 (32390, BUY): 적정가격 52,000원에 BUY로 상향
- KTF를 BUY로 상향조정함. 이유는 1) 무선인터넷의 성장성이 부각되어 향후 이익성장세가 강할 것이라는 점, 2) 환율 강세에 따른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기 때문임.
- 6월말 현재 총 가입자수가 10.1백만명으로 당사의 예상을 9.7백만명을 상회하였으며 또한 2.5세대 1X 컬러단말기를 보유한 멀티팩 가입자가 90만명으로 무선인터넷 매출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될 가능성이 확인되었음.
- 예상보다 높은 가입자 증가를 반영하여 KTF의 2002년 2003년 이동전화매출액 (무선인터넷매출 포함)을 각각 1%, 2% 상향수정하고 EBITDA 추정치를 2002년 2% 상향한 1.88조원, 2003년 6% 상향한 2.1조원으로 조정함.
- 적정가격은 SKT의 2003년 EV/EBITDA 적정배수 6.4배를 10% 할인한 5.8배를 적용하여 52,000으로 산정함. 10% 할인의 이유는 KTF의 가입자 질이 SKT보다 낮은 것을 반영 (KTF의 2003 ARPU가 34,559원으로 SKT보다 약 20%정도 낮음) 해야 하기 때문임.
◇계양전기 (12200, Trading BUY): 영업호조세 지속
- 건설경기의 호조로 인한 전동공구 매출의 증가(192억원, 17.3% 증가), 자동차용모터 매출의 확대(111억원, 71.8%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1.3%의 매출증가율을 기록.
-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전동공구의 매출비중 제고와 단위고정비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9% 급증. 그러나, 원화절상에 따른 ~15억원의 외환손실 발생, 유가증권평가이익의 감소로 인해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7.1% 증가에 그쳤음.
- 정부의 주택경기 진정책 실시에 따른 건설경기 약화 및 원화절상 등으로 인해 하반기 영업환경은 다소 둔화될 전망. 그러나, 동사주가가 2002년 예상실적대비 PER 5.5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S-Oil (10950, Marketperform) : 주가조작설로 주가 급락
- S-Oil이 주가조작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7월18일 하루에 주가가 8.2% 하락함. 신문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은 주가조작혐의로 S-Oil의 대표이사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함.
- 주가조작 사실여부는 향후 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사실여부에 상관없이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음.
- 당사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Trading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함.
◇에스원 (12750, BUY) :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증가 예상
- 경쟁업체의 공격경영과 저수익사업이었던 인력경비서비스 사업축소로 2002년 1분기까지 시장점유율이 지속 감소됐으나, 3분기부터는 시장점유율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
- ①CAPS 파업(6월3일~6월9일)으로 인해 6월부터 2,000여건에 달하는 CAPS계약자의 S1으로 이전. ②CAPS 모회사 Tyco International의 회계 및 재정적 위기와 SOK의 Chubb Security Korea간의 영업양수도 및 업무제휴 중단으로 2위 3위업체의 공격경영 차질.
- 연말까지 세콤계약자 유지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1만건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으로 동사의 성장 및 수익성은 여전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적정가 27,000원(PER 27배, PEGR 1.3배 적용)BUY 투자의견 유지.
◇LG카드 (32710, BUY): 수수료율 인하 이미 반영
- 엘지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23.4%에서 19.9%로 3.5%p 인하예정.
- 5월 23일 정부는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며 그 중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업계에서 가장 낮은 농협 BC카드 수준까지(연 19.96%) 낮추도록 유도했음. 이번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는 그 결과로 예상.
- 그런데 당사 수익모델은 LG카드의 2002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8.9%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이번 하락치를 반영하고 있음. 따라서 수익모델과 적정 주가 조정은 없음.
◇옥션 (43790, Trading BUY(조정 예정)) : 흑자기조 정착
-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임. 특히 동사의 수익구조가 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였다는 신호로 = 해석됨.
- 3분기이후에도 비용구조의 개선과 함께 영업흑자가 이어질 전망임. 이에 따라 동사의 손익을 상향 조정할 예정임.
- 동사의 주식은 2003년 예상 PER 13.7배로 잠정 추정되고 있으며 주식가치가 여전히 비싸게 보이지만 예상보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향후 영업전망도 밝아 보여 손익 조정이 확정되는 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생각임.
◇신용카드업 : SK그룹의 신용카드업에 진출에 따른 영향은 장기적
-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왜냐하면 첫째,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갖고 있는 고객정보는 휴대폰 사용결과임. 따라서 신용카드 사용한도 등 신용관리를 하기 위해 고객의 소비성향과 소비행태를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둘째, 더욱이 법적으로 현재 휴대폰 고객정보를 직접 신용카드사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 셋째, 신규회원에게 적용하는 신용카드 사용한도는(월 수입이내로) 기존 신용카드사보다 신규진입자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주가 측면에서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는 점 역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미 하반기 계절적 수요 기대 하락
- 6월 경기선행 지수의 경우 금융지표와 실물지표 기여도 모두 하락하였고 지난 3월 경기선행 지수의 전년동기비 상승세가 피크를 보인 후 둔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행지수의 6개월 후행성을 감안할 때 9월 이후 실물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짐.
- 따라서 미국의 4분기 계절적 수요에 의한 탄력적 경기회복 기대보다는 완만한 회복 수준에 그칠 것을 예상한다는 기존관점을 유지하며 뉴욕증시에서도 기업실적 전망을 3분기와 4분기 하향조정 했던 것도 계절적 수요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됨.
- 다만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하락세를 보여 노동시장 불안은 진정되고 있는 바 금년 중 경기 재하강이라는 극단적 상황의 가능성은 아직 낮은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