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홍정민 기자
2002.06.25 09:36:14
[edaily 홍정민기자] 우리증권은 25일 7월 주식시장이 미국 및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결과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2분기 실적호전주, 통신주, 실적대비 저평가주, 구제역 관련주 등을 7월 테마별 관심종목군으로 선정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선임연구원은 "7월 증시에서는 기본적으로 업종 대표주와 실적우량주에 관심을 가지면서 과거 10년(1992년~2001년)간 7월장에서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 수익률 및 낙폭 적은 업종인 전기전자(7번), 비금속광물(6번), 운수창고(5월), 철강금속(5번), 섬유의복(5번) 등이라며 이들 종목군내 실적호전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또 재료보유 종목군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우리증권이 선정한 7월 테마별 관심종목군이다.
◇2분기 실적호전 기대종목
7월중순부터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의실적발표가 예정돼있어 2분기 실적호전 예상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 5~6월 월드컵 경기 등으로 인해 수혜를 받은 유통업체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KTF, 하나로통신, 다음, 텔슨전자, LG화학, 데이콤, 신무림제지, 신세계, LG홈쇼핑, CJ39쇼핑, 씨엔씨엔터, 제일모직, LG석유화학 등
◇통신주
7월하순부터 8월초 통신주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1분기 실적호적에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 또 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큰 상태로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전망.
-SKT, KT, KTF, LGT, 하나로통신 등
◇실적대비 저펑가주·고배당주
시장의 꾸준한 관심대상으로 상반기 주가 낙폭이 커 소외를 받고 있으나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관심을 받을 전망.
-한미약품, 대웅제약, 일성신약, 삼일제약, 보령제약, 제일약품, 삼천리, 한국가스, 부산가스, 서울가스, 대한가스 등(실적대비 저펑가주)/ 담배인삼공사, 백광소재, 한일건설, 태경산업, 한국쉘석유, 부산가스, 대한가스, S-OIL 등(고배당주)
◇구제역관련주
7월11일 초복, 21일 중복 등으로 닭고기 생산업체에 단기적인 관심이 모아지면서 구제역 관련주 등도 동반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하림, 마니커, 한성에코넷, 파루, 백광소재, 오양수산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카지노·영화·게임)
파라다이스의 공모 청약이 7월~8월초에 예정됨에 따라 카지노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 또 7월11일부터 20일까지 부천영화제가 열리고 여름방학 기간에는 초대형 브록버스터 영화 등이 개봉되는 등 영화산업과 게임업체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임.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파라텍, 코텍, 제일화재 등(카지노)/CJ엔터테인먼트 플래너스 등(영화)/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등(게임)/에스엠 등(음반)
◇주5일 근무제
7월부터 은행들의 주 5일 근무가 시행되고 제2금융권 등도 빠르게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기대.
-청호컴넷, 한국컴퓨터, 한틀시스템, 한네트, 아이디스, 우주통신, 코디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호텔신라, 에스원, LG홈쇼핑, 강원랜드 등
◇여름관련주(무더위·장마)
6월 하순부터 7월말까지 본격적으로 시장되는 장마철을 맞아 농약, 비료생산업체, 수처리업체 등으로 일시적인 테마가 형성될 전망이며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말에는 음료·주류업체 등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경농, 남해화학, 조비 등(농약·비료)/웅진코웨이, 대경기계, 백광산업. 위닉스, 성광엔비텍, 제일엔테크, 대경테크노스, 환경비젼21, 창민테크, 대성미생물 등(환경주)/신일산업, 센추리 등(선풍기·에어컨)/롯데삼강, 롯데칠성, 빙그레, 국순당, 하이트맥주 등(음료·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