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내란 4차 공판…탈당 후 첫 포토라인서 입장 밝힐까
by김민정 기자
2025.05.19 08:43:1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이 19일 또다시 법원 포토라인에 선다.
 |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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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법원이 지상 출입구 이용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포토라인을 거쳐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차 공판 당시 취재진이 청사 밖에 설치한 포토라인에 멈춰 서지 않았고, 별다른 발언 없이 법정으로 바로 들어갔다.
이날 공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의 증인신문이 차례로 진행된다.
앞서 재판부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직권남용 혐의를 병합하기로 했는데,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절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 부장판사는 최근 직무 관련자에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법원 윤리감사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