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중국 선양시와 첨단산업 협력 강화

by황영민 기자
2025.02.07 06:51:33

선양시 공식 초청으로 2월 10~11일 이틀간 방문 예정
훈난과학기술신도시 시찰, 로봇기업 시아순도 방문
성남산진원-선양첨단기술관리위 MOU 체결도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선양시를 방문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선양시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신 시장을 비롯한 8명의 성남시 대표단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첫날인 10일에는 선양시장 면담, 훈난과학기술신도시 전시관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훈난과학기술신도시는 첨단 제조업 및 혁신 기술이 집약된 지역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와의 산업 협력 확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간의 전략적 협력 각서(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양 도시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교류 및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신상진 시장은 또 선양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총영사와 양국 간의 경제, 문화, 산업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양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시아순(SIASUN)도 방문해 첨단 로봇 기술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와 선양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양시는 중국 동북 3성 중 하나인 랴오닝성의 성도로 성남시와 1998년 자매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선양시 공식방문에 앞서 2월 8일과 9일에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성남시 소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