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2.07.22 08:53:39
7박9일 간 미국 방문, 보훈외교 일정 소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국가보훈처는 22일 “박민식 처장이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와 하와이를 방문해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과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 등 방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미 첫날 박 처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4월 97세의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자택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박 처장은 ‘한국전참전용사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고, 웨버 대령이 생전에 남긴 유품을 기증받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워싱턴 D.C. 내 미 보훈병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위문한다. 또 2020년 개관한 미 육군박물관(버지니아주)을 찾아 6.25전쟁 당시 대북 침투 작전 등을 수행했던 켈로(KLO)부대의 참전을 기리는 8240부대 기념비에 헌화한다. 이날 방문에는 켈로부대 최경진 중대장의 딸이자 육군박물관 건립을 위해 17만 5000 달러를 기부한 모니카 최씨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전미 사회·역사 교사 65명이 참석하는 월드콩그레스를 찾아 미국 교과서에 실린 6.25전쟁 자료와 보훈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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