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태진 기자
2018.07.06 08:00:20
이번엔 집안 분위기를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는 아이템인 액자를 선택했다.
액자는 자취생은 물론 직장인도 쉽게 꾸밀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새 벽지로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지만 시간과 품이 많이 든다. 셀프인테리어들은 액자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또 벽이 깔끔하다고 해도 왠지 휑하게 느껴질 때에도 액자는 귀중한 아이템이다.?그림 액자의 시세는 통상 수십만원대에 이르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서 1만원부터 6만~7만원대 제품도 구입이 가능하다.?지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2개의 그림 액자를 활용해봤다.
이전 세입자가 남기고 간 흔적들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벽면에 그대로 박혀 있는 못들이다.?액자의 위치 등을 생각해 박힌 못의 위치가 좋지 않다면 뽑아 마음에 드는 곳에 박는다. 이때 못은 벽면에 따라 정할 수 있다. 합판소재로 돼 있다면 드릴 못, 콘크리트로 돼 있다면 콘크리트 못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선 소파가 있는 거실 벽면을 꾸며보기로 했다. 벽지는 붉은색이다. 받은 그림 액자 중 전체적으로 흰색바탕 계열의 액자를 걸어보기로 했다. 기존에 박혀있던 못을 이용해...
소파만 덩그러니 있던 거실 한쪽 벽면이 그림 액자가 들어서자 뭔가 있어 보이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물론 기존에 벽면에 있던 얼룩들도 감쪽같이 감추는 효과도 봤다.
이번엔 반대쪽 벽면을 꾸밀 차례!
반대쪽은 흰색바탕의 동그라미 모양의 줄무늬가 있는 벽지다. 이 벽면엔 새로 못을 박았다. 그리고 색채감이 있는 그림 액자를 걸어봤다.?
TV와 흰색계열의 서랍장만 있어 상대적으로 아무것도 없던 거실 벽면 위쪽.?하지만 액자로 인해 균형감을 갖춘 모습이다.
물론 이전 세입자가 남긴 TV 벽걸이 거치대 흔적이 남아 있긴 하지만...나름 만족.?액자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덤으로 액자를 걸기 힘들다면 벽걸이 걸개를 이용해보는 방법도 있다.
방 안쪽 벽에 걸려 있던 시계를 치우고, 걸개를 걸어봤다. 공간이 비어있다는 느낌을 보완할 수 있다.*솔직후기: 세 들어 사는 자취방을 꾸미는 일은 쉽지 않다. ㅜ.ㅜ
도배를 새로 하려면 비용이 만만찮고,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
그렇다면 벽을 액자로 꾸며보길 바란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및 사진을 사서라도...
셀프인테리어들의 조언처럼 ‘액자의 힘’을 믿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