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진영 기자
2018.06.03 11:25:51
정성호·윤후덕·유은혜 의원 공동기자회견
[이데일리 조진영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북부지역 의원들이 “남경필 후보는 (경기지사) 재직 중 남북평화와 경기 북부지역 접경지를 위해 무슨일을 했냐”며 “스스로 심판받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정성호(양주) 윤후덕(파주갑) 유은혜(고양병) 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열어갈 후보는 이재명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북미회담은 이벤트다. 사기쇼다’라고 하는데 (이 말에 대해) 우리 경기 북부가 가장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그는 “경기 북부 주민들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남북관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 미군기지 공여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주도로 개발한다고 해 기대가 많다는 설명이다.
유 의원도 “접경지라는 이유로 경기 북부 주민들이 희생과 고통, 불편을 고스란히 짊어져왔다”며 “남북 교류협력시대가 열리면 경기 북부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강고하게 흔들림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그걸 뒷받침할 유일한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의원은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인 경기 북부 판세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정확히 말하면 훨씬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 북부지역이 국가전체 안보를 위해 희생을 치른만큼 보상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서 경기 북부 주민들에게 많이 와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