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돈 돌고 일자리 느는 경북경제 만들기 집중”

by김미영 기자
2018.04.05 08:00:00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1
‘경제도지사’ 강조… “김동연 등 경제관료들과도 네트워크 강해”
“다른 후보자들, 토론회서 네거티브 ‘눈살’”

김광림 한국당 의원(사진=김광림 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김광림 의원은 5일 “신바람 나는 경제, 돈이 돌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북 경제를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에 대한 도민과 당원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경제, 일자리도지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말씀에 힘을 얻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보다는 정책, 말보다는 일로 성과를 거둬온 제 경험을 도민들께서 지지해주시리라 믿는다”며 “도민들과 함께 하는 공감도정,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참여도정의 길에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32년 경제부처에서 근무한 공무원으로서, 10년간 경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으로서 경북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평생 한 번도 저버린 적 없다.

특히 3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 10년간 6번의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 3조원이었던 경상북도 국비예산을 10조원까지 끌어올려 수고했다는 도민들의 말씀도 많이 들었다.

2008년 보수정부 출범과 동시에 3대 문화권(유교, 신라, 가야) 사업을 제안해 국정과제인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

사통팔달의 경북 교통망 구축사업을 출발시켰다. 수년 내로 전국 어디서든 경북까지 2시간 이내, 도내 시·군간 1시간 이내의 교통·물류경쟁력이 확보된다. 3조7000억원 규모의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2020년이 되면 서울 청량리와 서울 강남(수서)에서 경상북도 신도청까지 1시간 20분에 오고 갈 수 있게 된다.

저와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인 박명재, 이철우 의원, 그리고 남유진 전 구미시장의 경쟁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오차 범위 이내 근소한 차이다.

경선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저에 대한 도민과 당원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는 걸 피부로 느낀다. 특히 경제·일자리 도지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말씀에 힘을 얻고 있다.

도민들은 경북에 필요한 심부름꾼이 경제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경제·일자리·예산·정책 전문가인지, 국가의 안보와 관련한 정보·보안 전문가인지, 내무행정 분야에 오래 몸 담아 오신 분이신지 잘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인생의 팔할을 경제·예산·재정·금융 분야에서 일했다. 도민들께서 주시는 말씀을 예산과 정책으로 담아내고 중앙정부, 공공기관, 여당, 기업 등과 네트워킹하는 데에 제가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

경제기획원 과장일 때 초임 사무관으로 만나 30년간 인연을 맺어온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서 현재 국가예산과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이 저와 30년 이상 한솥밥을 먹으며 고락을 함께 해온 후배들이다. 경북의 예산과 정책과제들에 대한 중앙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



도정발전 5대 기본방향을 △다시 우뚝 서는 대한민국 경제심장 경북! △유라시아-태평양시대 여는 해양중심 경북! △3路(땅길·하늘길·바닷길)·3通(도민·시군·중앙) 경북! △23개 시·군 특화-연계된 지역중심 경북! △ 규제개혁 선도 경북!으로 준비했다. 이를 위해 경북의 4개 권역별, 23개 시·군 맟춤형 산업발전도 수립해뒀다.

대표 공약 세 가지는 먼저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투자 보증제’다. 지방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분을 현금(경북도 25%·시군 25%) 직접지원과 간접지원(국가 50%) 방식으로 보전해주고, 5년간 법인세 면제해주고, 2년간 법인세 50% 감면해주겠다.

또한 ‘돈이 되는 농업, 살기편한 농촌, 신바람 나는 농민’을 만들기 위해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지역별 농정기관간 일관된 지원체계를 구축해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인 농업연수제를 도입해 한국의 농업기술을 수출하고, 외국인의 노동력도 활용하겠다.

마지막은 ‘아이 키우기 편한 경북’으로 임산부 맞춤형 정책을 펴 출산 축하 선물(마더박스) 지급, 임신·출산·양육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경북도청부터 저출산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겠다.

보수의 심장인 경북에서 ‘깨끗한 보수’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5무(無), 3유(有)의 경선을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실천하고 있다. 줄 세우기, 네거티브, 포퓰리즘, 자리보장 매수, 금품선거 등 5가지 적폐가 없는 선거를 치르고 정책중심 선거, 포지티브 선거(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 적극 수용), 실현가능 공약을 제시하는 선거를 만들려 한다.

당 주관으로 지난 2일 열린 TV토론회에서도 저는 도민들의 생활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정책과 공약에 대해서만 발언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3명의 후보들은 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네거티브 공방을 준비해와서 여과 없이 발언해 도민들을 불편하게 해드리지는 않았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한국당이 자만했고, 오만했고, 국민의 생각을 잘 읽지 못한 점 백번을 생각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이 반성한다.

하지만 적폐청산이라고 쓰고 보수궤멸로 읽혀지고 있는 검찰을 앞세운 현 정권의 비합리적·비논리적 통치행위를 보면서, 경북도민들은 정말로 미웠고 한심했던 보수정당에 대해 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한국당에 지지를 모아주고 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6.25 전쟁에서 후퇴해 낙동강 전선을 구축한 다음 다시 서울로 올라갔듯이 여당의 무책임한 경제파탄 시도에 대해선 단호하게 투쟁해야 한다. 다만 도지사 후보들은 스스로 가장 낮은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도민들의 말씀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진심을 다해서 도민들의 생활과 삶 속으로 들어가 치열한 고민과 토론으로 정책과 예산으로 응답해드리는 길만이 보수정당 한국당이 살 길이라고 본다.

농림고를 나와 교육대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으면서 야간대학에 다녀 행정고시에 합격해 32년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했고, 3선 국회의원으로 일 해오면서 ‘경제ㆍ예산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바람 나는 경제, 돈이 돌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북 경제를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겠다. 도민들의 말씀을 예산으로, 정책으로, 입법으로 반영시켜 도민들의 삶과 생활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실천하는 정치를 약속드린다.

도민들과 함께하는 공감(共感)도정,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참여(參與)도정, 도민의 미래(未來)를 열어가는 길에 함께 동참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