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5.03.24 07:58:4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2.1%, 13.0% 상향 조정한 1040억원, 423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1분기 평균 유가가 기존 유가 가정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원가 절감폭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이후의 유가 가정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며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 추가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유가가 유지되면 연간 약 1500억원의 이자비용이 상쇄되면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로 진입하는 만큼 과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