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4.07.08 08:44:5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8일 발표된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 잠정치는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9.5%, 24.5% 감소한 수치다.
7일 기준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8조7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한 곳은 26곳 중에 11곳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낮게 잡은 곳은 아이엠투자증권으로 7조4510억원이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IT모바일(IM) 부문 매출이 70%에 육박했는데, 스마트폰 매출 역성장에 영향을 받아 컨센서스의 차이가 큰 것 같다”며 “전분기 대비 환율이 하락하면서 환차손도 많은 형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