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0.27 14:03:0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로 진실규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달라”라고 재차 촉구했다.
최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수사팀을 이끌어오다 경질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후임으로 ‘공안통’ 이정회 검사가 임명되면서 수사방향이 급격히 선회될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들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서 박 대통령에게 다시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의 사과 외에도 ▲남재준 국정원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조영곤 서울지검장의 조속한 문책 ▲윤 여주지청장의 특별검사 임명 ▲불법 대선개입 기관들의 제도개혁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