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캠퍼스 커플의 사진, 20년 세월 뛰어넘는 가족애

by정재호 기자
2013.05.24 09:21: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시간과 세대를 뛰어넘은 어느 캠퍼스 커플의 사진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텀블러닷컴’에는 매년 특정 기념일과 관련된 다양한 해외 사진들 중에서 대학교 졸업식 이미지 2장이 올라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사진은 대학교 졸업식으로 남성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가운을 입은 채 환하게 웃으며 서 있다. 옆에는 환하게 웃는 젊은 여성도 함께 있는데 아내인 듯 그들의 사이에는 졸업장과 그 위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아기가 곤히 잠들어있다.

어느 캠퍼스 커플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졸업식 사진 2장으로 사랑과 가족애를 잘 표현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아마도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아기를 갖게 된 캠퍼스 커플로 보인다.



두 번째 사진은 최근의 대학졸업식으로 보인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고 손에 동그란 막대기 형식의 둘둘 말린 졸업장을 든 젊은 남자가 환하게 웃고 있다.

졸업생을 가운데 두고 중년의 남성과 여성이 다 큰 학생을 양쪽으로 안아서 들어 올린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졸업생의 부모로 보이는데 두 사진을 놓고 봤을 때 첫 번째 사진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바로 2번째 사진의 졸업생이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자세히 보면 20년 전 젊었던 캠퍼스 커플의 모습이 20년 후 중년의 얼굴에도 어느 정도 남아있다.

어느 캠퍼스 커플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중년의 부부에 주목했다. 자신들의 졸업식과 아들의 졸업을 대비시키면서 시간과 세대를 뛰어넘는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그들의 사랑과 가족애를 잘 표현했다며 훈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