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수면장애` 발생 가능성 높아

by김민정 기자
2012.09.20 09:15:21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베를린 의과대학 연구팀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는 흡연자 1071명과 비흡연자 1243명을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도와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흡연자의 17%는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반면 비흡연자는 7%에 불과했다. 또 잠을 편안하게 자지 못하는 비율 역시 흡연자는 28%였지만, 비흡연자는 19%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연령, 체중, 음주량 등 다른 수면 장애 위험요인들을 감안해 얻어진 것이다.

연구를 이끈 코르스 교수는 “니코틴과 수면장애에 대한 정확한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니코틴 의존도를 줄인다면 수면장애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중독 생물학(Addiction Biology)’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