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아바타` 제작사 한국 온다

by박정일 기자
2012.06.07 08:26:16

코트라, 미디어·콘텐츠마켓 2012 개최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20세기 폭스사 등 세계 유명 콘텐츠 제작사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온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7일부터 이틀간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 2012`를 개최한다.
 

▲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한 `코리아 미디어&콘텐츠 마켓 2012` 행사에서 국내·외 콘텐츠 기업 담당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행사에는 영화·드라마 등 방송영상부터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모바일ㆍ온라인·한류스타 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세계 24개국 96개사의 외국 유력 콘텐츠 기업들이 방한했다.

방송ㆍ영화 분야에서는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스튜디오 20세기 폭스를 비롯해 영국 파니니 미디어Panini Media, 일본 지상파채널 아사히TV 등이 참가했다. 또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의 초인들을 창작한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KBS·MBC·SBS·CJ E&M·투니버스·ETN 등 방송사와 SM·YG·JYP·아이코닉스·카카오톡 등 210개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편 8일에는 국외진출 희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한류 활용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개최된다. 연사로는 배우 장근석 씨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서울막걸리 브랜드 매출을 3배가량 높인 정재학 롯데주류 정재학 마케팅본부장이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인 네온펌킨이 미국 필름 로만과 신작 `투 아이즈` 공동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리브스튜디오가 홍콩의 맥스 특허사용계약을 동남아 지역 특허사용계약 에이전트로 계약하는 등 외국개척 활동도 이어진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의 K-팝 콘텐츠는 이미 라틴음악, 재즈 등의 기존 주류 음악과 대등하게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한류의 잠재력에 대한 세계의 높은 평가 때문"이라며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인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