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8.07.17 09:18:31
美 LACP 비전어워드, 반도체부문 대상 수상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지속경영보고서가 세계적 권위의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최한 `2007 Vision Awards Annual Report Competition`에서 반도체 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연차보고서가 아닌 지속경영보고서가 수상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의 비전 어워드는 규모와 명성 면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경합으로, 올해 유수의 기업과 교육기관, 비영리 단체 등 총 3000여개의 단체가 경쟁했다.
LACP는 지난 2001년 조직된 연차보고서(Annual Report) 평가 주관사로, 각종 리포트와 같은 기업의 홍보물에 관련한 기업의 경쟁력을 매년 조사·발표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번 대회에서 창의성, 재무정보, 정보 접근성, 논리 투명성 등 8개의 평가항목중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반도체부문에서 최고점수인 97점을 획득했다.
한편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 중 233개, 포브스지 선정 2000대 기업 중 678개의 기업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 순위에서는 92위를 차지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지속경영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지속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경영체계를 구축해왔다.
하이닉스는 이 보고서에 경제적 성과 외에도 윤리경영, 사회공헌활동, 환경경영 등 사회적 성과를 함께 담았으며 그 동안 기업이 공개를 꺼려했던 다양한 내부활동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