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남규 기자
2006.09.13 08:57:17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루마니아 정부의 관료들은 칼린 포페스쿠 타리세아누 총리가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포드차 관계자들과 만나 매각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고 부쿠레슈티 데일리 뉴스가 12일 (현지시간) 전했다.
타리세아누 총리는 포드 대표격인 라일 와터스, 스티븐 비건과 만나 "르노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 수준의 자동차 제작사가 루마니아에 진출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관 산업 발전으로 루마니아 경제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루마니아 정부는 EU 수준에 버금가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 정부는 지난달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 지분 51%를 대우차 채권단으로부터 6000만달러에 인수한 뒤 해외 자동차 회사에 매각을 서둘러왔다.
루마니아 남부에 자리잡은 대우차 공장은 종업원 3000명에 마티스 등 연간 13만대의 차량과 엔진과 변속기 30만세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