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의 의미 전북 학생에게 확산…경기도, 전북교육청과 협약

by정재훈 기자
2021.05.26 08:13:27

DMZ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내용 담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DMZ가 갖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미가 전라북도 학생들로까지 확산한다.

경기도는 지난 25일 오후 전북교육청에서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학생과 교사들에게 DMZ 인근 지역을 직접 현장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통일교육’을 지원하는 ‘DMZ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강 평화부지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협약은 경기북부 접경지 DMZ 일원을 활용, 전북과 같은 타 지역 학생, 교사 등에게도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평화통일 공감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현장 학습에 필요한 평화통일교육 커리큘럼과 해설사는 물론 DMZ 일원의 민통선지역 등 사전 출입신청(예통) 허가와 각종 시설 견학, 캠프그리브스 사용 등 DMZ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사전 절차 및 편의를 지원한다.



현장 교육은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으로 전북지역 학생과 교사들은 1박2일의 일정으로 경기북부 접경지에서 진행되는 ‘DMZ 평화통일교육’에 참여해 임진각 관광지, 캠프그리브스, 도라산 평화공원,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등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평화의 가치를 배워보는 기회를 갖는다.

도는 이번 전북교육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DMZ 일원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타 지자체들과도 협력해 경기도가 쌓아온 DMZ 평화통일교육의 노하우와 평화 감수성을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평화교육과 여행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경기도는 평화통일을 선도하는 접경지역 지자체로써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며 “전북교육청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DMZ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