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도지코인은 주춤, 이더리움은 상승세
by김국배 기자
2021.04.30 08:28:45
비트코인 전날과 비슷한 6300만원대 거래
이더리움은 2% 상승, 330만원 육박
20% 이상 치솟았던 도지코인도 하락세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6300만원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비트코인은 6366만6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7%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6366민원, 6367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빗썸에서는 0.6% 올랐고, 코인원에서는 0.6% 내린 것이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며칠째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7% 오른 329만9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도 1% 가량 상승한 328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20% 가량 치솟았던 도지코인의 상승은 오래가지 않았다.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2.9% 빠진 365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세도 흐름은 유사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약 5918만원)은 전날 2.3% 이상 떨어졌지만 이더리움(약 305만원)은 1.4% 정도 올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2.9%, 이더리움은 13.7%가 상승했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 유로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