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9.08.03 09:13:59
학계, 기업, 법조계 모여 기초과학분야와 산업계, 정부 협업 논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본 정부가 안보상 우방국에 수출심사를 완화해주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포토 레지스트, 폴리이미드처럼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했던 분야의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국내 과학기술 3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7일 오후 3시부터 양재동 엘타워 골든홀(지하1층)에서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과학기술계 대응방안’ 토론회를 연다.
주최 측은 “그간 포토 레지스트나 폴리이미드 등은 시간적·비용적 측면에서 시장 진입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연구개발의 성과가 설비투자, 제품의 양산과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치 사슬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때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경제적 가치가 아니다. 기초과학분야에서의 산업분야 전문 인력 양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생태계 조성, 정부의 전략적인 과학기술산업정책이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