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가대표’ 한우 씨수소 16마리 선발…8월부터 정액 공급

by김형욱 기자
2019.07.07 11:34:24

농촌진흥청이 한우품종개량을 위해 선발한 한우 씨수소 KPN1263 품종.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체중·육질이 우수한 ‘국가대표’ 한우 씨수소 16마리를 선발해 8월부터 정액 공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 품종 개량사업의 하나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이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축산원은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16종의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했다. 혈통등록과 외모심사, 씨수소와 후손의 체중, 육질 검정 결과, 유전체 정보에 대한 통계 분석을 거쳤다.

선발한 16종의 고유번호는 각각 KPN1261, KPN1263, KPN1264, KPN1270, KPN1272, KPN1273, KPN1274, KPN1276, KPN1278, KPN1279, KPN1280, KPN1281, KPN1283, KPN1284, KPN1288, KPN1291이다.



이번 평가 결과가 절대값은 아니다. 농진청은 6개월마다 한우 씨수소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있고 그때마다 결과는 갱신된다.

정부는 이 같은 한우에 대한 품종개량사업 결과 한우의 도체중이 매년 4.8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등심단면적은 0.51㎠, 근내지방도는 0.05점씩 늘고 있다.

김시동 농진청 축산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새로 뽑은 보증씨수소 정액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8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