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목표가 낮추지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 유효-KB
by김무연 기자
2019.06.21 08:03:53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KB증권은 21일 CJ프레시웨이(051500)의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2.4%(1000원) 낮췄다. 다만 실적 흐름 견조한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리스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를 반영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목표 주당순이익(EPS)를 3.4%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개월간 회사 주가가 13% 가까이 하락한 것에 대해서는 회사의 신규 사업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과 재무 부담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외식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흐름이 좋지 않지만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부문 내 거래처 수 증가와 고수익경로 확대, 일부 반영되는 단가 인상 효과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자재 유통부문 내 저수익 거래처 조정과 계약단가 정상화, 그룹사인 CJ제일제당(097950)의 간편식 판매호조에 따른 동반 성장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7902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1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단체급식 거래처 수가 급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반기에는 인건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매장 규모에 따라 초기 비용 부담이 큰 식음료 위탁운영업(컨세션) 경로의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가 단체급식 이익 흐름에 점차 반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