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8주째 하락

by경계영 기자
2019.03.09 07:00:00

부동산114, 재건축 아파트 매매 동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주 연속 떨어지며 7년 전 최장 하락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일 기준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하락 폭은 지난주 -0.06%보다 좁혔지만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18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2012년 5월 셋째 주부터 9월 셋째 주까지 19주 연속 떨어진 이후 최장 기록에 가까워진 셈이다.



18주 동안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누적 2.4%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 수준을 고려할 때 지난해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했다면 수천만원가량 자산 가치가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올라섰다. 2주째 보합에 머물렀던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0.11%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0.01% 상승 전환했고,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