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5.09.20 11:00:00
총 1283가구 규모 사업 공모 추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 지구 등에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3차 공모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함께 21일 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 등 2개 지구에서 뉴스테이 총 1283가구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시공사 보유 택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은 총 7만 14㎡규모로 전용면적 85㎡초과 연립주택 483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토지가격은 1090억원이다. 또 수원 호매실 C-5블록은 총 5만 8232.2㎡규모로 전용 60~85㎡이하 320가구와 85㎡초과 480가구 등 아파트 800가구를 지을 수 있다. 땅값은 1071억원이며 1년 무이자 분할 납부를 통해 약 2.4%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번 3차 공모에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민간사업자가 보통주 출자만 가능했지만 이번 공모 사업부터는 민간 사업자에게 1순위 우선주(주택기금과 동순위 또는 선순위) 출자가 가능하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그 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재무·임대·개발계획 등을 종합 평가하는 1차 평가와 민간참여비율 및 건축사업비 등의 2차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고득점자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 가능며 우선협상대상자는 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기금 출자 심사를 받아 임대 리츠(부동산투자신탁)를 설립,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1월 대구 금호와 경기 김포 한강, 인천 서창2 등을 대상으로 4차 공모도 실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산층 주거 혁신을 위한 뉴스테이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공공 임대주택도 역대 최고 수준인 12만 가구를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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