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5.02.09 08:35:47
녹십자, 일동제약에 이사 2명 선임건 요구
'경영권 개입' 선전포고..일동제약 "대응방안 논의 중"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의 2대주주 녹십자(006280)가 일동제약에 이사 선임건을 요구했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지분율을 최대주주 턱밑까지 추격한지 1년만에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일동제약에 이사진 선임 요구안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일동제약 이사진 3명 중 감사와 사외이사를 녹십자가 추천하는 이사로 선임해달라는 요구다.
녹십자의 이사 선임 요구는 본격적으로 일동제약의 경영권에 개입하겠다는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녹십자는 현재 일동제약 주식 29.36%(735만9773주)를 보유, 일동제약 최대주주의 지분율 32.52%(815만1126주)와 3.16%포인트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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