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5.01.04 12:00:59
''2015년도 R&D사업 종합시행계획'' 확정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에 자체적으로 4조원 가까이 투자한다.
미래부는 지난해(3조6631억원)에 비해 7.9% 늘어난 총 3조952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2015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은 미래부의 전체 R&D 예산인 6조5138억원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직할출연연구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한 순수 미래부 사업에 대한 것이다.
미래부는 과학기술 분야와 ICT 분야에 각각 2조9037억원과 1조483억원을 투자한다.
총 13개의 부문별 사업 가운데 ‘ICT 기술개발’이 전년보다 4.4% 늘어난 7723억원으로 가장 많다. ICT 기술개발은 창조융합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 소프트웨어(SW)·컴퓨팅, 융합 SW, 스마트 서비스, 전파·위성, 방송, 디지털콘텐츠, 정보보호 등 10대 전략분야 투자가 주를 이룬다.
이어 ‘과학기술 기초연구’(7443억원)와 ‘과학기술 원천기술개발’(5620억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4405억원) 등의 순서이다.
미래부는 특히 ‘과학기술 산학연협력·실용화·기술사업화’ 사업에 12.3% 증가한 1333억원을 투자해 R&D 성과창출을 적극 도모키로 했다.
다만 ‘핵융합·가속기연구지원’ 사업과 ‘ICT 기반조성’ 사업의 경우 각각 3.7%와 6.1%씩 예산을 삭감했다.
이번 계획은 이달 중 개최될 4대 권역별(서울·대전·광주·부산) 정부 R&D사업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상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으로 과학기술과 ICT 분야 R&D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고 국민 행복과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