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고마진 대비 낮은 가치..'매수'-하나

by경계영 기자
2014.11.27 08:10: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데 비해 가치 수준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 0.6%포인트 성장한 2588억원, 15.4%를 기록할 것”이라며 “생산·판매 증가와 함께 원재료 투입단가가 하락하면서 높은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타이어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린 데 대해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모두 있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 중국산 타이어에 관세를 물리면 일부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산 저가 타이어에 긍정적이지만 감소한 중국산 대미 수출 물량이 중국 내수시장에 풀려 가격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

송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비중이 각각 20%, 18%로 이들 시장에서 그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며 “미국 내 중국산 규제가 시작될 경우 이달 초 출시한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Laufenn)’으로 그 수요를 흡수하고 장기적으로 세컨드 브랜드의 판매비중 현재 2% 초반에서 10%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