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동부

by김대웅 기자
2014.08.13 08:39:1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동부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주가 역시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180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6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 9667억원, 영업이익 151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넘어섰다”며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의 영업마진 개선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의 분기 최초 흑자를 기록했다”며 “중국인 인바운드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함과 동시에 면세점 신규출점효과 및 객단가 증가가 면세점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와 내년 해외법인이 본격적인 투자회수기를 맞았다”며 “중국법인이 이니스프리의 공격적인 매장확대에도 불구하고 10%대의 분기영업마진을 유지하고, 미국법인의 손익분기 시점이 올해로 앞당겨짐과 동시에 아시아지역의 연간 영업적자폭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0% 상향조정하며 올해 EPS 성장률은 47%, 내년 19%로 최근 3년내 이례적인 성장을 보이는 시점인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