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12.06 09:17: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고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23포인트(0.22%) 내린 1918.67을 기록하고 있다.
안 좋은 재료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서는 선방하는 모습이다.
먼저 이날 새벽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를 제외한 유로존 16개국 모두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유로존 해결 기대감에 사흘만에 상승하던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세를 줄였다.
또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 결과 역시 투자 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독불 정상회담의 결과는 독일식이 채택된 셈"이라며 "유로본드 발행이나 유럽중앙은행(ECB) 개입과 같은 극약처방 혹은 지름길보다는 좀 멀리 돌아가더라도 정공법을 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소 실망스럽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는 결과"라며 "유럽 재정위기가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총 85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도 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8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특히 화학과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은행 업종등이 약세다. 증권주와 기계, 전기전자업종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섬유의복 업종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