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1.08.03 08:49:4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그룹이 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철수키로 하면서 대부분의 지주사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이 나왔다. 특히 LG(003550)의 경우 향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매각 결정으로 다른 그룹들 역시 MRO사업의 재검토를 언급했다"면서 "대부분의 지주회사들은 부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MRO사업비중이 의미 있는 곳은 LG"라며 "한화나 두산 CJ SK 등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LG는 MRO사업을 담당하는 서브원을 매각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앞으로 LG그룹이 MRO사업을 전면 철수하면서 100% 자회사인 서브원을 매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서브원은 MRO사업 외에도 다른 중요한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구조 역시 최근 다각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MRO사업이 65.3%, CM과 FM사업이 32.5%이고 레저산업이 2.2%"라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는 향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LG 순자산에서 서브원의 높은 프리미엄 적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