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내후년에나 본격 호전..`매도`-씨티

by신혜연 기자
2010.12.06 09:05:39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씨티증권은 6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본격적인 업황 호전은 2012년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대 이상의 견조한 이익 증가를 반영해 12만6000원에서 24만4000원으로 높였다.

씨티는 "올해 에틸렌 업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전망한 경향이 있었다"면서 "마진이 기대 이상의 수준을 유지한 것은 중동에서의 공급원료 부족 및 태국 크래커의 낮은 가동률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또 "포모사 폭발사고에 따른 중국 생산량 감소 등의 일회성 요인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내년 상반기 주당순이익(EPS)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올해 업황 사이클이 바닥을 찍은 것은 맞지만, 본격적으로 상승기류를 타는 것은 2012년이나 되야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