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7.11.21 09:12:10
9월분양시 제외.."이주 중 분양승인 신청 예정"
블록별 최고층 230-330㎡ 36가구..최고 19억원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9월 분양 당시 제외됐던 용인 동천동 래미안 아파트의 `펜트하우스`가 다음달 분양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시행사인 코래드 하우징은 `래미안 동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 230-330㎡ 주택형 36가구에 대해 늦어도 이번주 중 용인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지난번 분양에서 빠졌지만 분양가격은 이미 확정해 용인시 심의를 거쳤기 때문에 분양승인 신청만 하면 곧바로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 분양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행사는 당초 펜트하우스에 3.3㎡당 1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용인시의 지적에 따라 별도 옵션을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
내달 분양될 펜트하우스는 1블록과 2블록 각 9가구, 3블록 17가구, 4블록 1가구씩으로 분양가는 3.3㎡당 1880만원 안팎 수준이다. 이는 당초 분양승인 평균 가격 3.3㎡당 1726만원보다는 150만원이 비싼 것으로 한 채당 가격은 최고 19억원에 육박한다.
래미안 동천은 지난 9월 2047가구 분양당시 최고 197대1, 평균 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한 단지. 그러나 각 블록별 최고층에 위치한 초대형 면적의 펜트하우스는 분양에서 빠져 `편법분양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었다.
당시 시행사는 펜트하우스의 경우 마감수준을 높이기 위해 별도 옵션이 필요해 품질 제고를 위해 분양을 연기한 것이며, 분양가격은 당시 분양물량과 포함돼 이미 책정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