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옥희 기자
2007.09.10 09:38:51
현대모비스 50위→39위..NHN 42위
"올해 韓기업들 상당수 빠져..원화강세 여파"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기업(Top Asian Companies)` 순위에 NHN(035420)이 처음으로 올라갔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위에 들어 한국 기업은 모두 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BW는 17일자 최신호에 실릴 아시아 50대 기업 순위를 10일 발표했다. BW는 기업의 재무 상황을 고려하고 업계내 타 기업들과 비교해 기업들의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작년 50위를 기록했던 현대모비스는 39위로 올라섰다. BW는 한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전세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42위를 기록, 처음으로 순위 안에 들었다. NHN은 한국시장에서 구글을 뛰어넘는 검색엔진이라고 BW는 소개했다
하지만 지난해 24위에 포함됐던 신한금융(055550)지주는 순위에서 탈락했다.
BW는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면서 한국 기업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한국의 수출 경쟁력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메모리칩 산업 침체로 타격을 받았다고 잡지는 밝혔다. LG전자(066570)는 플라즈마 패널 사업이 부진했다며 휴대전화 사업 실적은 이제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두 기업은 지난해에도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인도 기업은 지멘스 인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등 12개 기업이 포함,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많은 기업이 포함됐다.
1위는 유니레버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BW는 유니레버 인도네시아가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이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매우 잘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2, 3위는 대만의 하이텍 컴퓨터와 말레이시아의 라이온 다이버시파이드 홀딩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