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사장, FEER 선정 "변화 주도 인물"

by권소현 기자
2001.11.21 09:18:34

[edaily]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홍콩의 아시아 경제 주간지 'The Far Eastern Economic Review'로부터 '변화를 주도한 인물(Making a Difference)'상을 수상했다. 21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 상은 발간 55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것으로 아시아 각 지역에서 변화를 주도한 인물 20여명에게 수여됐드며 김택진 사장은 이 중 기업(Business) 부문을 수상했다. 김택진 사장 외에 한국인으로서는 명필름 심재명 사장이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부문을 수상했다. The Far Eastern Economic Review는 "김택진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IT 업계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대한민국 컴퓨터 업계의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다"라며 "아래아한글과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신비로)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주간지는 또 "엔씨소프트의 급부상으로 인해 게임 업계의 맏형 뻘인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및 EA가 긴장하고 있다"며 "리니지의 국내 최고 동시사용자가 14만8000명에 이르는 반면 이 회사들의 어떤 온라인게임도 동시사용자가 5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과 인터뷰는 The Far Eastern Economic Review 22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