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근모 기자
2000.05.09 12:41:47
경제위기 여파로 큰 폭으로 줄었던 농가소득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농가소득은 가구당 평균 2232만원으로 98년에 비해 8.9%, 182만9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의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12.7% 급감한 바 있다.
통계청은 농산물 소비가 되살아 나고 쌀 생산량 증가 및 한우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농가소득이 다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가부채는 증가폭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득증가율을 웃돌아 지난해 9.0% 늘어난 가구당 평균 18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3034 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농업경영 및 가계 운영상황을 기장한 일계부를 집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