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5.07 08:23:54
정부, 10일부터 65~69세·13일부터 60~64세 예약
2분기 60대 이상 1차 접종 확대
60대 이상 백신 예방효과 86%로 높고 이상반응 낮아
AZ백신 대한 우려·불신 등 걸림돌 예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발생 이후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도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서도 500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무엇보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백신 수급 문제와 함께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국민 불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어 문제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70~74세 고령층과 만선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10일부터는 65세~69세(52~56년생)에 대한 예약을, 13일부터는 60~64세(57~61년생)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예약을 시작한다.
1차 접종자,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상반기 중 최대한 늘리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1차 접종만으로도 60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8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6%, 화이자 백신의 경우 89.7%다. 무엇보다 60세 이상은 코로나19 치명률이 5.23%로 전체 치명률 1.47%를 크게 웃돌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는 것이 추진단의 설명이다. 또한 60대 이상의 경우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0.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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