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첵 올자크 PMI 신임 CEO 취임 “2025년까지 비연소 제품 순매출 50% 실현“

by김무연 기자
2021.05.06 08:26:26

PMI CFO, COO 등 거친 회사 핵심 인물
COO 재직시절, 비연소 제품 순매출 비중 28%까지 증대
전임 CEO 칼란조풀로스, 이사회 의장직 수행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신임 최고경영자가(CEO)가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PMI의 기업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한단 방침이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사진=PMI)
야첵 올자크 신임 CEO는 PMI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함께해 온 핵심 인물이다. 폴란드 우치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93년 PMI에 입사해 유럽 각국 지사의 재무 및 경영 전반을 담당했다. PMI 폴란드와 독일 대표이사, 유럽연합(EU) 사장직을 거쳤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PMI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이후 PMI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돼 회사 비전을 이끌었다.

올자크 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임하는 동안 PMI의 비연소 제품 순매출 비중은 2021년 1분기 기준 28%까지 증가했다. 또한 올자크 회장 주도 아래 비연소 제품 출시 지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한 결과 지난 3월 31일을 기준으로 전세계 66개국에서 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아이코스(IQOS)가 판매되고 있다.

현재 약 1400만명의 성인 흡연자들이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자크 CEO가 이룩한 변화에 따라 PMI는 기업 대 기업(B2B) 사업 위주의 회사에서 기업 대 소비자(B2C) 회사로 성공적인 발전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올자크 CEO는 “담배연기 없는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PMI를 이끌게 돼 기쁘다”라며 “PMI만의 과학적 연구와 전문성, 역량과 상상력을 활용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넘어선 혁신을 선보이고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PMI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아래 2025년까지 순매출의 50%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연기 없는 제품을 개발·상용화 해 일반담배 시대를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자크 CEO가 COO로 재임하는 동안 비연소 제품 순매출을 크게 끌어 올린 점을 감안하면 담배 연기 없는 미래 실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전임 회장은 PMI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임명돼 이달부터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칼란조풀로스 전임 회장은 “야첵 올자크 신임 회장은 CEO로서 PMI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자 이상적인 리더”라며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PMI는 그의 능력과 전문성에 힘입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