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ASF 등 가축전염병 주의보, 소독·점검 강화

by이명철 기자
2020.09.19 09:30:4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추석대비 방역대책 실시
접경지역 사육돼지 재입식 추진 등 엄중 방역상황 지속
AI 확산 대비 축산 차량 출입통제 조기 실시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방역 최대 고비로 지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가축전염병 또한 추석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대비 가축전염병 방역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야생멧돼지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벌초나 귀성에 따른 인구 이동 증가에 대비해 전국 일제 소독과 농장 점검, 대국민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가을철 야생멧돼지 이동과 접경지역 사육돼지 재입식 등으로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ASF가 발생한지는 1년여 만이다. 지난해 9월 17일 접경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후 양돈농장에서는 한달여만에 발생이 멈췄지만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확진이 나타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살처분·수매 농장의 재입식 절차 등 가을철 방역 대책도 수립했다. 우선 이달부터 ASF 발생으로 사육돼지를 살처분 등 처리했던 경기·강원 지역 농장 261호가 재입식을 추진한다.

중수본은 재입식 과정에서 세척·소독, 방역시설 점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케 할 방침이다.

야생멧돼지는 지금까지 736건의 ASF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어린 개체들이 독립해 먹이활동을 시작하며 발생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중수본은 울타리 취약구간을 보강하고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확산 가능성이 높은 발생·완충지역은 포획틀·포획장 등을 활용해 포획하고 차단지역은 광역수렵장을 열어 총기포획(엽견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장 차단방역 조치로는 소독차량과 드론 등을 동원해 바이러스 이동경로를 집중 소독하고 농장 방역시설 점검·보완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지속한다.

겨울철 조유 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 차량 출입통제를 조기 실시하고 통제 구간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AI는 8월 28일 현재 전세계에서 507건 발생하며 전년동기대비 175.5% 급증했다.

올해는 통제지점을 세분화하고 위험도에 따라 통제지점 설정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의 경우 84개 지점 192.6km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지만 올해는 234개 지점 352.3km로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주간주요일정

△21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0:00 농해수위 법안소위(차관, 서울)

△21일(목)

09:30 농해수위 전체회의(장관, 서울)

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

◇주간보도계획



△20일(일)

11:00 한국농수대학,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진행

11:00 농촌진흥청, 2020 농업기술박람회 온라인 개최

△21일(월)

10:00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 발표

12:00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가까운 읍면동에서 발급받으세요

△22일(화)

06:00 추석 명절 대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홍보 및 주요 판매처 안내

11:0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청년 일자리’ 잡(Job)으세요!

11:00 추석 대비 가축전염병 방역태세 강화

11:00 외식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

△23일(수)

11:00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농식품 수출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

11:00 전기자극으로 분화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개발 길 열려

11:00 축산농가 자가진단으로 안정적 축산업 영위

△24일(목)

11:00 NAVER 안심식당 정보제공 서비스 개시

11:00 미국에서도 추석 차례상에 한국산 배 오른다

△25일(금)

06:00 축산농가 사육밀도 준수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