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은 흙의 날’…농식품부 기념식·심포지엄 개최

by김형욱 기자
2019.03.10 11:00:00

흙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 알리기 나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3월11일 연 제3회 흙의 날 기념식 모습.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3월11일 흙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흙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을 알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흙의 날을 맞는 11일 오전 10시반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흙의 날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5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숫자 3은 우주를 구성하는 3원인 천지인(天地人), 11은 한자의 모양(十+一=土)을 따 흙을 뜻하도록 했다. 2016년 첫 기념일 이후 올해로 4회째다.

기념식에선 농업인 대표 등 대표단 9명이 무대 위에서 점토 흙에 핸드 프린팅 퍼포먼스를 하며 흙 보전 의지를 확인힌다. 흙 가꾸기 선언문 선포 행사도 이어진다. 박준홍 경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를 비롯해 토양환경보전에 이바지한 20명이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토양 형성과정과 앞선 토양 환경보전 성과를 담은 영상물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참석자 대상 화분 분갈이 체험행사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오후엔 관련 심포지엄도 열린다. 주제는 ‘건강한 흙, 건강한 농촌 가꾸기’다. 김필주 경상대학교 환경생명화학과 교수와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장, 이정화 지역활성화센터 이사, 김승중 자운마루 대표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진청과 농협중앙회, 한국토양비료학회, 농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흙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흙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되새기고 흙 보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