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16.05.11 08:26:3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 4선의 변재일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관계자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11일 정책위의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 의원은 행정고시 16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등을 거쳐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고 지난 18대 국회에서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19대에선 당의 싱크탱크 조직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맡았다. 변 의원은 당내에서 합리적 온건파 및 비주류로 분류된다. 변 의원은 1기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바 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3선,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재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선의 변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3선이다. 더민주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정책위의장에 경제통들을 임명한 것을 염두에 두고 변 의원을 기용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