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발 분양 훈풍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 6주 연속 상승

by박태진 기자
2016.04.16 11:40:55

전주대비 0.09%↑…치솟는 가격에 거래는 둔화
경기·인천 매매 및 전세시장 조용

△자료=부동산11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청약(평균 33.6대 1) 열풍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1~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전주(0.10%)보다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지만 강남발 분양시장 훈풍의 영향으로 매매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가격 영향으로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이 차이를 보이며 이번 주 거래 분위기는 다소 둔화하는 모양새다. 가격 상승 피로감에 숨고르기를 반복해 당분간 제한적인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1%)의 매매시장은 조용하다. 과천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고, 그 외 지역 거래는 한산했다.



우선 서울은 △강남구(0.35%) △중구(0.19%) △송파구(0.12%) △강서구(0.09%) △마포구(0.09%) △서초구(0.08%)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평촌(-0.07%), 분당(-0.02%)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반면 일산(0.03%), 중동(0.02%)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9%), 고양(0.03%), 남양주(0.03%) 등에서 각각 상승폭이 컸다.

전세시장은 대체로 조용한 모습이다. 서울은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종로구(0.62%) △중구(0.29%) △영등포구(0.26%) △동작구(0.24%) △성동구(0.20%)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도시는 일산(0.06%)과 중동(0.04%) 등에서, 경기·인천은 과천(1.58%), 파주(0.18%), 군포(0.11%) 등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