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5.12.21 08:22:39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크리스마스(성탄절)’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젊은 미혼들에게 성탄절은 석가탄신일이나 부활절 등의 종교 축일과는 다른 의미를 갖기도 한다.
미혼남녀들은 성탄절이라고 하면 무엇을 가장 먼저 떠올릴까?
‘성탄절’이라는 단어와 관련하여 미혼남성은 ‘쓸쓸함’을, 미혼여성은 ‘그리움’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4일 ∼ 19일까지 전국 미혼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성탄절)’라면 무엇이 가장 먼저 연상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미혼남성은 응답자 3명 중 한 명꼴인 33.1%가 ‘쓸쓸함’을 꼽았고, 여성은 32.3%가 ‘그리움’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그리움’(23.6%) - ‘음주가무’(20.1%) - ‘축복’(16.1%)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그리움 다음으로 ‘축복’(27.2%) - ‘쓸쓸함’(23.2%) - ‘음주가무’(11.8%) 등의 순이었다.
‘이성과 진도를 나가는 데는 성탄절과 발렌타인데이 등 연인의 날 중 언제가 더 유리합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성탄절’(남 57.9%, 여 52.0%)을 ‘연인의 날’(남 42.1%, 여 48.0%)보다 높게 꼽았다.
반면 ‘애인이 없는 솔로일 때 성탄절과 연인의 날 중 언제가 더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까?’에서는 ‘연인의 날’(남 53.9%, 여 54.7%)이라는 대답이 ‘성탄절’(남 46.1%, 여 45.3%)을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