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9천명 넘어..의료진 488명 숨져

by신정은 기자
2015.02.07 09:29:24

누적된 감염자 수 2만2525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환자가 9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900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13개월간 누적된 감염자 수는 2만2525명에 달한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라이베리아 3746명, 시에라리온 3301명, 기니 1957명이다. 이외 나이지리아에서 20명이 감염돼 8명이 사망했고, 말리·세네갈·미국·영국·스페인 등에서도 10명 미만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도 지금까지 488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WHO는 한동안 줄어들었던 에볼라 감염자 수가 1월 마지막 주에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주 동안 124명이 추가로 에볼라 확진을 받았으며 특히 시에라리온에서 80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WHO는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생존자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